[강원도] 속초 2박 3일 여행 (2/2)

이제서야 속초 나머지 일정업데이트를 하네요~

독일친구들과 저는 속초 2일차 설악산등반을 하기위해 숙소에서 나와 아침을 일단 든든하게 먹기로 했어요.
원래 케이블카로 올라가서 조금 더 등산을 하산하는 일정이였기 때문에 새벽부터 나오지는 않았어요. ㅎㅎㅎㅎㅎㅎ
 
아침식사는 단천식당이란 곳에서 했어요!
아바이순대 맛집이라고 하는데,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아서 독일 친구들 깜놀!

독일은 아무래도 아침식사를 적게 먹기 때문에 많이 놀랐던 것 같아요.
각 순대국과 모둠순대 그리고 명태회냉면을 시켜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어요.
맛있고, 양도 많았어요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음료서비스도 주셨어요 ㅎㅎㅎ

 
 
따뜻하게 순대국으로 몸을 데우고 설악산으로 출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케이블카 운영을 안해서 저의 넉살좋은 친구들은 마음 편하게 설악산 산책을 했답니다. ㅎㅎ

 

신흥사를 지나 천천히 산책을 하다보니, 어느새 흔들바위에 도착했어요~

 
가을 설악산 정말 멋지지 않나요?

설악산 산책을 하고 내려오니 배가 고파져서 뭘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채식을 하고 싶다더군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기사님께 맛있는 두부집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손정희어머니 순두부집을 추천해 주셨어요!
저희는 세트를 하나시키고 모두부를 추가로 시켰어요!
 
친구들이 이렇게 맛있는 두부는 처음본다며 모든 그릇을 다 비워내서 정말 기뻤답니다 ㅎㅎ.
아무래도 독일에서 수입해 들어오는 두부는 너무 비싸고, 독일에서 만들어지는 두부는 뭔가 딱딱하다고 해야할까요?!
 
 

 

 
막걸리도 한 잔 하고,
 
한국의 온천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척산온천휴양촌에 왔어요!!!

 
시설이 정말 괜찮았어요.
깨끗하고, 탕 종류도 많고!
각 때밀이수건도 배분해서 때밀이 문화도 전파해주었어요 ㅎㅎㅎ
 
다음날 친구들이 살결이 부드러워졌다더군요 ㅎㅎㅎㅎ
 
물놀이를 하니 배가 고파져, 교촌치킨에서 오리지널치킨과 교촌허니치킨을 배불리 먹고 밤산책~~
정말 적막한데 파도소리가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었어요. 겨울바람이 차가웠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그 날 밤을 생각하니, 그 파도소리를 다시 떠올리니 너무 좋네요..

 
따뜻한 온돌에서 푹 자고 일어나 마지막 날 아침일정으로
아점도 하고, 시장풍경도 보여줄겸, 속초중앙시장으로 향했어요.
 
민속시장을 돌며 여러가지 먹거리로 아점을 했어요.
 
친구들이 만석닭강정을 아주 좋아했어요. 깨끗하게 포장하는 공간이 따로 있어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그 외에 기억은 안나는 한 분식집에서 여러 튀김종류를 시켰는데, 별로였어요... ㅎㅎ 튀김옷도 너무 두껍고
지금 찾아보니 사진도 안찍었네요... 튀김집은 잘 찾아보고 가야할 것 같아요~
 

 
마지막은 영금정 주위 산책이였는데요, 여유롭게 속초 여행을 마무리하는데 좋았던 것 같아요.~
 

 

2일차 일정: 아침식사 단천식당 - 설악산 등산 - 손정희어머니 두부 - 척산온천휴양촌 - 교촌치킨
3일차 일정: 속초 중앙시장에서 아점 - 영금정주위 산책
 
너무 아름다운 설악산을 담은 속초, 먹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좋은 여행지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