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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여행] 전주-여수 2박 3일 여행 (1/3)여행 Reise 2023. 11. 15. 17:59
독일에서 친구들이 놀러와서 2박 3일 전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저도 전라도에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자가용없이 돌아가녀야해서 어떻게 여행을 짜야할지 좀 막막했는데요,
인터넷으로 보며 어찌어찌 다녀왔는데 나름 괜찮은 여행이였던 것 같아요!
1일차 전주
출발은 오전 10시쯤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전주역으로~~ 출발~~!
약 2시간 20분 가량 타니 전주에 도착했어요~
우리나라 KTX 기차, 지연되지도 않고 내부안도 서로를 배려하는 승객들과 깨끗한 화장실 덕에 저도 친구들도 기분이 좋았어요.
자랑스럽습니다~~
도착하니 점심때라 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어요!
첫 끼로 전주 호남각이라는 곳에서 한정식을 먹었어요!
이동은 택시로~전주 호남각
이번 여행은 4인이 다니는 일정이라
저희는 소갈비찜 비빔밥 정식 2 인분과 불낙전골 비빔밥 정식 2인분 이렇게 시켰어요.
비빔밥에 육회를 추가하면 3000 원 별도로 추가요금을 내야합니다. 저희는 2인 비빔밥에 육회 추가했습니다.
도착하기 전 전화로 예약을 해서 방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친구들도 한옥같은 건물에서 개별방에서 먹으니 더 좋아하더라구요.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깨끗한 용기에 여러 반찬들이 정갈하게 나와서 한식을 잘 모르는 친구들을 대접하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비빔밥은 우리가 보통 아는 비빔밥 맛이구요.
불낙전골 소고기에 양념이 잘 베어서 맛있더라구요.
아쉬웠던 점은 저희가 갔던게 월요일이라 식당에 손님이 많지않았음에도 주문받으시는 분들과 반찬가져다주신 직원분들이 너무 급하신 것 같아 음식시키는데 스트레스 받음 ㅎㅎ 음식주문을 나가시면서 받으시더라구요 .. ㅎㅎ 뭐 따로 바쁘신 것이 있었던 걸로~~
후식으로는 매실차 비슷한게 나옵니다. 계산하고, 맥심 한 잔타서 나와
한국의 차를 마셔보고 싶다기에 주위에 있던, 뜨락이라는 한 전통찻집에 들어갔어요~들어가자 쌍화차 냄새가 확~~~
한국에 온게 다시 한 번 실감나더군요 ㅎㅎㅎ
날씨가 추웠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인심많아 보이시는 사장님께서 외국 친구들이 쌍화차를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을 좀 하셨어요.
차가 솥 모양의 잔에 여러 견과류와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차가 아주 달지는 않고, 정말 진한 쌍화탕 맛입니다.
친구들이 쿠키같은게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약과를 같이 시켜서 먹었습니다.
친구들이 처음에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조금 당황한 듯 보였지만, 건강해지는 차라고 하니, 곧 잘 먹더군요.
뜨락에서 나와 숙소로~~ 전주에 왔으니 한옥마을에서 자야겠죠?!
저희는 경기전 별당채 라는 곳에서 묶었습니다.
도착하기 전부터 주인분께서 추천 맛집도 보내주시고과 택시로 어떻게 숙소를 찾아야하는지 친절하게 문자를 보내주셔서 택시타고 가는데 별 어려움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
경기전 별당채의 좋았던 점은
1. 숙소가 한옥마을 중심에 있어서 어디를 가든지 멀지 않았다
2. 방바닥 난방이 빵빵하다
3. 화장실이 깨끗했다. 화장실도 바닥 난방됩니다.
4. 다음날 아침에 간식을 주신다.
5. 마당이 예쁘다
6.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최대한 도와주시려 한다.
아쉬웠던 점은
1. 저희가 묶었던 방은 교태전이였는데, 저희가 4인으로 방 2개를 예약을 했는데, 이 두 방이 밀어서 닫히는 종이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구조가 화장실-방1-방2 이렇게 되어있어서 방2에서 화장실을 가려면 방1을 거쳐가야하고, 방1이 숙소예약사이트에 나오는 것처럼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방1과 방2에 미닫이 문도 꽉 잠기지 않더라구요.
2. 저희 옆 방에는 다른 사람들이 묶었었는데 방 사이간 너무 잘 들립니다. 심지어 소변보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숙소에서 나와 경기전에 걸어서 갔습니다.
박물관에 가고 싶었는데 확장공사 진행중이여서 못들어갔구요.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돌다가 나왔습니다.
소량의 입장료 있습니다.
나와서 커피 한 잔 하고, 전주난장으로 고고~~
여기가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는데요~
한국 근대의 생활 물품들을 재미있게 전시해 놓은 공간입니다. 저희가 거의 마지막 문 닫을 때 가서 빠르게 돌았는데도 1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머물면서 이것저것 간식도 사먹고 싶었는데 약간 아쉬웠어요.
전주난장 정말 추천합니다~
전주난장에서 나와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러
고동 석쇠 불고기 라는 불고기 집에 갔어요. 친구 중 한명이 불고기를 너무 좋아해서요~
한옥마을 중간에 위치해 있답니다.
불고기와 숙주, 파무침이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쉬운 점이 밥을 별도로 지불하고 먹을 수 있었던 점인데요.
식사를 시켰는데, 밥을 또 돈을 내고 먹어야한다는게 저는 아직도 이해가 잘 가지않는....
모주를 마셔보려고 시켰는데 친구들이 쌍화차 맛이 난다며 .. 저도 모주는 처음 마셔보는거라 ..ㅎㅎ
만약 쌍화차랑 비슷한 맛이 나는걸 알았더라면 그냥 막걸리를 시켰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 나와 전주 거리를 저금 거느리다가 날씨도 너무 춥고, 친구들도 감기에 고생하고 있어 집에 바로 들어왔습니다.
전라도에 왔으니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려고 했으나 더빙된게 없어서 아쉽게 못보고 ... 한국 영화 중 아무래도 유명한 기생충을 보고,
전주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1일차 일정
점심도착-점심 전주 호남각-찻집 뜨락-전주 한옥마을: 한옥 숙소에서 짐 풀기- 경기전-전동성당-전주난장-저녁 교동 석쇠 불고기-영화
너무 빡쎄지도 않고 너무 널널하지도 않았던 일정이였던 것 같아요.
저도 전주 사람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은 모르지만, 위에 집들은 처음 한국을 오는 사람들에게 대접하기에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또 자가용없이 다닌 일정이라, 이렇게 가니면 무리없이 다닐 수 있는 일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2일 차 여수 편도 기대해주세요~반응형'여행 Rei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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