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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자전거여행 4일차 플랜제로 (4) (멕클렌부르그-포어포먼: 봐렌-클링크)
    여행 Reise 2023. 9. 13. 01:02


    플랜제로.
    네,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에요.ㅎㅎ
    쉬러 휴가를 왔으니 계획없이 있는 시간도 있어야겠죠?

    오늘은 살고픈데로 살 예정이에요.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아주 푸짐하게 먹었어요~
    클링크 성 호텔의 아침메뉴는 아주 다양했는데요, 조금씩 먹을만큼 담았는데 모든 음식을 다 먹진 못했어요 ㅎㅎ 오늘 못먹은 건 내일 먹으면 되겠죠? 오늘은 클링크에서 이동없이 하루 더 머물 예정이니까요.


    이건 멧(Mett)이라고 하는 음식인데요, 신선한 생돼지고기를 갈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양파를 올려서 먹는 음식이에요. 독일 일반가정식에 속해요.
    냠냠

    무슬리와 과일로 비타민도 보충해주어요~

    밥을 먹고 생각을 해봤어요, 오늘은 뭘 하지?



    호텔이 있는 클링크에서 자전거를 싣고 봐렌(Waren)까지 실어다 주는 마을 버스가 있다고 해서 일단 그걸 타고 봐렌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어제 오는 길에 봐렌이라는 도시를 잘 보지 못했거든요.

    버스 11번(주황색노선)이 1시간 마다 자전거를 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요!

    자전거를 싣는데 2,5유로씩 내야한다고 해서 내고, 도이칠란드카드가 있기 때문에 승차권은 따로 사지않아도 됐어요.

    호텔에서 조금 걸어나와 버스역 클링크, 돌프(Klink, Dorf) 에서 버스를 탑승합니다.
    봐렌 알트슈타트역(Waren, Altstadt)에서 자전거를 내리고 도시를 한 바퀴 가볍게 돌아봅니다.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오네요 허걱



    빨리 가까운 식당에 자전거를 대고 오늘은 Aperol Spritz라는 식전주를 마셔봤어요~ 아페롤이라는 술을 섞은 알콜성 음료인데 식전 입맛을 돋군다고 해요.
    혹시 여러분들 부루펜 아시나요?
    어린이가 열나면 먹는 약.
    맛이 비슷했던 것 같아요 하하 앞으로 안사먹는걸로~



    아페롤을 마시며 사람들을 구경하다보니 조금 있다가 햇빛이 나서 서점에 가서 책 좀 둘러보다가 작은 보드게임을 사서 해변에서 해보기로 했어요.

    일단 해변으로 가야하는데 어떻게 갈까 생각하다가 배가 있길래 배를 타고 해변으로 가기로 했어요 !

    위 지도에서 파란색 점으로 된 노선이 배 항로입니다~




    Kietzbrücke역에서 승선하여 배를 20분 정도 타고 우리가 머무는 클링크 성 호텔 주위에 클리닉 역(Klink, Klinik)에서 내려 바로 앞 해변으로 고고


    배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Strandläufer라는 식당이 있길래
    피쉬브롯헨 (Fischbrötchen: 빵에 절인 생선과 야채를 넣은 음식,  독일 북부의 음식) 중 하나인 비스마르크 브롯헨(절인 청어를 빵에 넣어 파는 음식) 하나와 맥주 500ml 한 잔을 사서 해변에 앉았어요.



    행복하당

    해변에서 보드게임을 하며 놀다가 햇빛이 너무 뜨거워 수영을 조금하고, 1Km정도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더니

    감동.


    저희가 자전거로 움직이다보니 옷은 하나같이 다 더럽고 또 중간에 빨래를 할 곳이 없었거든요.
    어제 호텔 리셉션에 세탁기가 있냐 물어봤더니 무료세탁서비스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빨래를 해서 가지런히 방 한 켠에 가져다주셨어요.. 흑흑 내일부터 깨끗한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조금 멍 때리다가
    호텔 수영장과 사우나를 이용해보기로 했어요.

    건식사우나 90도와 65도 짜리, 습식사우나 그리고 소금방 하나랑 휴식공간이 있었는데요, 시설이 너무 깨끗해서 최고!


    개구리 수영 몇 바퀴 돌고, 사우나 20분 두 번 들어갔다와서 기진맥진해서 휴식공간에서 잠시 졸다가 이제 저녁을 먹어야겠죠?

    오늘은 어제 호텔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살구버섯수프와 카파쵸에 와인을 곁들여 가볍게 먹었어요~ 알딸딸~


    여러분들도 힐링되는 저녁을 보내셨길 바라며,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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