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자전거여행 멕클렌부르그-포어포먼 (3) (베젠베르그-뮤리츠-봐렌-클링크)여행 Reise 2023. 9. 12. 00:56
자전거여행 3일차, 오늘은 멕클렌부르그-포어포먼(Mecklenburg-Vorpommern) 주 내에서 총 47 Km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코스입니다!
어제 베젠베르그(Wesenberg)에 와서 잘 쉬고,
오늘은 늦잠자고 일어나 9시에 아침식사를 했는데요~ Park Residence bei Wu 호텔 관리인인 톰이 아침 식사를 준비해 주었어요.오 정말 정성이 가득한 아침식사!
후무스(Humus), 과르카몰(Guacamole)도 직접만들고, 과일샐러드도 맛있는 과일로 많이 썰어 넣었더라구요.
식사하러 도착하니 계란요리로 후라이랑 스크램블 중 뭐가 좋냐고 묻길래 스크램블로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완벽하게 요리된 부드러운 스크램블과 베이컨을 만들어 주었어요.
맛있는 아침식사를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오늘 기온은 27도에 햇빛나는 좋은 날씨네요.
오늘 코스는 거리에 비해 어렵지 않은 코스에요. 왜냐하면 오늘 돌 코스가 아주 유명한 관광지라 자전거 길이 아주 잘 닦여있기 때문인데요.
베젠베르그에서 자전거를 타고 북쪽으로 조금 이동하다보면 뮤리츠 국립공원(Müritz Nationalpark)이 있습니다.
베젠베르그에서 출발해 처음 20 Km 구간은 자전거도로와 차로가 섞여있고, 자전거 도로도 자갈밭, 모래밭 다 섞여있지만 그래도 문안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자전거 전용도로 표시 중간 자그마한 마을에서 직접 짜낸 벌꿀을 팔고 있다. 양심껏 셀프계산하고 사가면 된다. 표지판의 부엉이표지가 국립공원이라는 점을 명시한다.
모래밭과 자갈밭.
만약에 이 코스로 자전거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뵥(Boek)이라는 마을에서 한 번 쉬고 가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 이후 20 Km 봐렌(Waren)까지 아무 가게도 없고, 숲길 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저희는 뵥의 Auszeit라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메뉴를 딱 펴니 드디어 독일 북부에 와있다는게 실감났어요. 이유는 생선요리가 처음으로 메뉴에 보였기 때문인데요!
셰프메뉴로 생선튀김과 생선튀김버거가 있길래 각각 하나씩 시켰어요.피쉬버거의 총체적 난국 생선버거가 너무 커서 나중에 분해해서 먹어야했어요 ㅎㅎ
레스토랑 한 벽면에 뮤리츠강을 중심으로 주위 도시들이 그려져 있다.
뵥(Boek)에서 한 시간 정도 당충전 후 다시 페달링~~봐렌(Waren)까지 이렇게 도로가 깔려있는데요, 편하게 달릴 수 있었답니다.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어서 시원했어요.달리다보면 중간에 미니전망대 비슷한게 나옵니다.
Specker See라는 호수가 있고, 그 주위에 늪이 있었는데, 인간들이 이 늪을 이용하기 위해 물을 빼내고 온갖 노력을 했으나, 결국 늪이 되고 큰 나무들이 자라지 못했다.. 뭐 이런 얘기가 적혀있습니다.
멀리 내다보니 늪에서 살아남지 못한 나무 몇 그루가 보이는군요.
쉬지않고 자전거로 달리다보니 드디어 봐렌(Waren)에 도착했습니다!!
여러 보트와 관광객들이 보이는군요.햇살이 너무 강렬해서 사진이 어떻게 찍히는지 모르고 찍음 ...ㅎㅎ
예쁜도시 봐렌을 가로질러 우리는 클링크(Klink)라는 도시로 약 10킬로 정도 더 자전거로 달렸어요. 숙소가 그곳에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머물 숙소는 Schloss Klink라는 곳인데, 바로 1898년도에 지어진 125년 된 오래된 성이에요.
한 번쯤 성에서 자보고싶어서 ㅎㅎ
드디어 도착!!
클링크성은 1898년도에 슈니쯜러란 귀족이 지은 성으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45 년도엔 난민수용소로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수자원공사에 속해 있다가 1990년 도에 사유화되었다고 하네요.
자전거 헬멧에 땀 뻘뻘흘리며 성 안으로 들어가자 안내데스크 분이 친절하게 조목조목 하나씩 설명해주셨어요. ㅎㅎㅎㅎㅎ 키를 받고 방으로~ 아 힘들어..
바다뷰에요 ~ 여기가 휴양지라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어요.
몸이 너무 녹초가 되서 그냥 멍 때리는데 1시간이나 지나버렸어요 .. ㅎㅎ호텔 앞 뮤리츠(Müritz) 호수에서 시원하게 몸을 식혔어요. 물 높이가 허리까지 밖에 안오고 물도 너무 깨끗해서 정말 좋았어요 !
저녁은 피곤해서 그냥 호텔에서 먹기로했어요.전식으로 저는 살구버섯 (Pfiffering) 수프를 친구는 카파쵸(Carpaccio) 를 시켰어요. 카파쵸는 이탈리아 전식으로 아주 얇게 썰어낸 소고기에 파마산과 쿠콜라를 올리고 양념을 한 음식이에요. 카파쵸가 두 배는 비쌌지만, 맛은 살구버섯수프 승!.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따라해 보려구요 ~본식으로 저는 농어(Zander)요리를 친구는 살구버섯스파게티를 시켰는데요. 솔직히 그냥 별로였어요...
그래도 기분좋게 와인 한 잔 하고, 올라와서 이제는 조금 쉬어야 할 것 같네요~
그럼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반응형'여행 Rei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자전거여행 멕클렌부르그-포어포먼: 클링크-봐렌-로스톡 (5) (2) 2023.09.13 독일 자전거여행 4일차 플랜제로 (4) (멕클렌부르그-포어포먼: 봐렌-클링크) (0) 2023.09.13 독일 자전거여행 브란덴부르그-멕클렌부르그 포어포먼 (2) (1) 2023.09.11 독일 자전거여행 베를린-브란덴부르그 (1) (0) 2023.09.10 독일 자전거여행 준비하기 (0) (0) 20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