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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 감상후기 (스포주의)
    이것 저것 dies und das 2023. 9. 1. 05:33

     
    오늘은 요즘 핫한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고 왔습니다!!
    이번 주 너무 일이 많은 한 주 였는데 수고많았다는 의미로 3시간 짜리 영화를 나에게 선물하였지요. ㅎㅎ
    긴 상영시간 때문에 조금 망설였지만, 칼퇴하고 바로 영화관으로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보여주는 영상 속 여러 색감에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았어요.
     
    오펜하이머는 미국의 물리학자로 2 차 세계전쟁당시 맨헤튼 프로젝트로 원자폭탄을 만든 사람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그 원자폭탄은 일본의 후쿠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지게 되죠.
     
    영화 속 2 가지 부분이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오펜하이머 자신이 사람들을 전쟁에서 살리기 위해 원자폭탄 프로젝트에 참여하지만, 그 원자폭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괴로워했던 부분이죠.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모든 선택에는 양면이 있기 마련이지만, 오펜하이머의 선택의 결과는 극단적이었단 부분에서 참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오펜하이머는 전쟁을 원자폭탄으로 끝내게 한 장본인임에도 전쟁 후, 소비에트와 내통했다는 의심을 받아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죠. 참 억울했을 것 같아요. 삶이 너무 영화같아서 보는 내내 제 속이 비틀거리는 것 같았어요.
     
    살다보면 상황에 밀려 아무생각없이 냇물에 떠다니는 나뭇잎처럼 살아지는 순간들도 있죠. 왠지 모르겠지만 좀 더 의식적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번째는 어디서나 인간관계를 조심해야한다는 점이였어요. ㅎㅎ 극 중 오펜하이머는 의도치 않게 당시 미국의 정치인이자 미국 원자력 위원회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루이스 슈트라우스 (Lewis Strauss)의 기분을 상하게 하죠. 이게 사실에 기반한건진 모르겠지만, 이 슈트라우스가 오펜하이머가 미국 원자력기구의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게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 내용이 영화에서 크게 그려집니다.
    왠만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 참 피곤해질 수 있는구나 하고 말이죠. 
     
    20세기 세계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였던 2차 세계대전의 종점을 찍게한 원자폭탄과 그 원자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의 삶을 그려낸 영화 오펜하이머. 추천드립니다.!
     
    그럼 내일 금요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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