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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잠든 나를 깨워라 (1)_정광영독후감 2023. 8. 31. 04:12
이 책은 한 번 읽었지만,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마음에 와닿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이 블로그에 적어보려한다.
Chapter 1.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저자는 우리가 눈치를 보는 이유가 우리가 남의 가치관 밑에서, 남의 평가기준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삶의 주인자격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에게 맞추는 거라고. 삶이 힘겨운 이유의 대부분은 주도권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 어떻게 주도권을 찾을 수 있을까? 그 답은 스스로를 관찰하는 것이다. ... 나는 나를 관찰하면서부터 나다운 인생을 살 수 있었다. 내 생각을 관찰하고 감정을 관찰했다. .. 이 과정에서 비전이 생겼고, 삶의 방식이 정해졌다. 나의 장점도 알게 됐고, 나만의 기준도 생겼다.
...
감정의 폭발을 겪으면 안된다. 의견을 표출하는 법, 나를 발산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내가 나를 관찰한다는 점. 여러 저자들이 말을 하는 부분이다. 나도 내가 감정적으로 대응하려고 할 때, 최대한 힘을 빼고, 나를 외부에서 바라보며 객관화하려고 노력한다. 쉽지 않다.
Chpater 2. 왜 별것도 아닌 일에 욱할까?
욱한다는 건, 앞뒤를 보지 않고 참았던 감정이 폭발하는 것이다. 때문에, 대부분 자신의 손해로 돌아온다. .. 혹은 자신에게 손해가 돌아온다는 사살을 아직 모르는 경우도 있다. 욱하는 순간이 많다는 건, 스스로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다.
나도 엄청나게 욱할 때가 많았다. 지금도 매일매일 욱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래도 다행인건,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몰라도 욱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욱하게 되는 순간들이 올 때마다, 저도 제 사정이 있겠지 생각하려 노력한다.
내가 욱하는 것을 자각하고, 또 욱하는 것을 컨트롤하려고 노력하게 된 계기는 아마 독일에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인 것 같다. 토론문화가 발달한 독일에서는 논리정연하게 또박또박하게 말해야 들어준다. 감정을 싣는 순간, 당연히 논리정연하게 의견을 전달하기 어려워지고, 근거없는 주장만 하게 된다. 누구나처럼 나도 존중받는 일원이 되고싶었던 바람이 컸던 것 같다. 물론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이라 목소리만 큰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당연히 딱 잘라서 말해야하는 상황들도 있다.
감정폭발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존감이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기때문에 사소한 장난도 그냥 넘길 수 없는 것이다. 나만의 개성이나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완벽해지려고 하고, 뜻대로 안 되면 사사건건 화를 내거나 속에 담아둔다. .. 결국 사람도 잃고 나에 대한 신뢰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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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주변 상황과 사람이 나를 욱하게 만든다면 한 번 쯤 시선을 나에게 돌려봐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Chapter 3.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다.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의 약점, 과거의 콤플렉스, 실수했던 경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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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를 벼랑으로 내몰았던 건 나 자신이었다. .. 그러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사실은 뭘까? 바로 아무것도 예민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남들의 시선이나 반응을 추측하고 예상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제부터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우리를 평가하는 건 자신밖에 없다. 남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기분이 상하는 이유는 내가 그 말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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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정말 편하게 산다. . 비슷한 결과들 속에서 자신을 격려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오래가고 높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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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사소한 언행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만약에 나를 욕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 사람과 안 맞는다는 걸 인정하고 거리를 두면 되기 때문이다.유독 나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것들이 있다. 많이 있다.
외국에서 살다보니 사람들 사이의 예절이 다르고, 말을 하는 방식도 다르다. 굉장히 직접적인 독일인들의 의사전달 방식은 처음에 굉장히 당혹스러울 정도였다. 그래도 장점도 있다. 상사에게 말만 잘하면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신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이라 싸가지없이 얘기하면 싸가지 없음으로 받아들여진다.
동서양의 문화차이 말고도 당연히 나도 나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나의 컴플렉스가 있다. 그래 있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나의 길을 가면 된다.
다시 읽었지만, 그래도 처음 읽는 것 처럼 여러부분에서 나를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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