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미움받을용기 (1/2)

오늘은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작가의 미움받을용기라는 책을 반정도 읽어봤어요~

왜 이제야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지 정말 마음에 와닿는 책이였어요. 인생철학책. 인생치트키. 인생교본 이렇게 표현하면 의미가 와닿을까요.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네, 미움받지 않기 위해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미움받아도 되니까 스트레스 안받으려면 어떤용기가 필요한가. 뭐 이런 맥락에서 어쩌다 보게된 책제목이 마음에 와닿아서.. ㅎㅎ

 

책은 스승과 제자의 대화양식으로 자연스럽게 써내려가져요.

 

오늘까지 읽었던 부분에서 와닿았던 점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몇가지를 나열하자면,

 

생활양식이라는 개념을 부여한 것이였어요.

신을 믿는 사람들은 성서를 읽으며 삶의 원리를 찾듯, 또 신을 믿건 안믿건, 삶을 살아가는 철학이라는게 있잖아요? 내가 살아가는 삶의 원리? 나와 세상의 관계? 이걸 이해하게끔 풀어놓은 인생교본?

이런걸 저자는 아들러심리학에 기반해 그게 무엇인지를 풀어놓고 있습니다.

 

사람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의미 부여 방식'을 집약시킨 개념이 생활양식이라고 생각하게. .. 자네는 기질이나 성격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생활양식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본다네.

 

또 책에서는 프로이트의 결정론과 아들러의 목적론을 아주 쉽게 설명해주었어요.

''지금까지의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앞으로의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라고 말해주는 거지.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사는 자네라고 말일세.''

 

그 밖에 저자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라고 단정지어 얘기하는데요, 그 근거들이 꽤 타당성이 있어보였어요. 여러가지 마음에 와닿는 썰들로 삶을 살아가는 치트키를 얻어가는 기분이네요.. ㅎㅎ

 

인간관계의 중심에 '경쟁'이 있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경쟁이나 승패를 의식하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것이 열등감이야. ... 그렇다면 이때 자네에게 타인은 어떤 존재가 될까? 단순한 라이벌이 아닐세. 언제부터인가 자네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적'으로 느끼게 된다네.
하지만 일단 경쟁의 도식에서 해방되면 누군가에게 이길 필요가 없네. '질지도 모른다'는 공포에서도 해방되지.

''만약 면전에서 욕을 먹었다면 그 사람이 숨겨놓은 '목적'이 뭔지 생각할 걸세.'' ..''상대가 '권력투쟁'을 위해 싸움을 거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이기고 싶은 거지. 이겨서 자신의 힘을 증명하고 싶은 걸세.''

''분노라근 감정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배우게. 분노란 어차피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며 도구니까.''

''인간관계에서 '나는 옳다'고 확신하는 순간, 권력투쟁에 발을 들이게 되네''

 

여러분들에게도 조금 와닿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같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남은 주말도 알차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