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와 연근을 곁들인 알리오 올리오 만들기

네, 일요일. 독일은 슈퍼문을 안 열죠 하하
어제까지 계속 일이 너무 바빠서 장을 못 봐서 집에 먹을 게 없네 ㅋㅋㅋ
어제 회식 여파로 오늘 뭔가 기름진 게 너무 땡기네요!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파스타를 만들어봤어요!

소고기와 연근을 곁들인 알리오올리오에 트러플올리브오일과 서양식 고추냉이(Meerrettich)로 만든 소스를 올려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재료준비
스파게티면, 일반 올리브오일, 트러플 올리브오일, 발사믹, 서양식 고추냉이, 연근, 엷게 썬 소고기, 버터, 소금, 발사믹, 사과식초, 액젓, 마늘, 바질

요리(20-25분 소요)

파스타면 준비:
물에 소금/올리브오일을 넣고 면을 삶아줍니다.
이때 얼려있던 연근도 넣어 익으면 옆에 빼놓습니다.

토핑재료: 소고기/연근
일반 올리브오일을 둘러 달군 팬에 얼린 소고기를 1,5mm로 썰어 볶아줍니다(불고기용으로 썰어놓은 소고기두께정도). 소고기가 갈색/붉은색을 띨 때 버터 한 도막을 넣어 버터코팅을 해줍니다. 다 익으면 접시에 담아 둡니다.
같은 팬에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미리 삶아 놓았던 연근을 튀기듯이 구워줍니다.

소스준비:
서양식 고추냉이 2 큰술, 트러플올리브오일 1큰술, 일반 올리브오일 2 티스푼, 사과식초 1큰술, 붉은 발사믹 1 티스푼, 액젓 조금, 소금 조금, 파마산 한 줌.
쉭쉭 섞어줍니다.

마지막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넘친다 싶을 정도를 달궈져 있는 팬에 두르고 채 썬 마늘을 익혀줍니다. 마늘색이 갈색으로 바뀌어질 때쯤 불을 완전히 끄고 마늘이 맛있는 연한 갈색에 됐을 때 삶아 놓은 파스타면을 넣고 마늘기름을 입혀줍니다. 그 때 소금 쉭쉭 간을 줍니다. 중요!!

접시에 면을 예쁘게 담고, 소고기와 연근을 올린 후 소스를 뿌려줍니다. 마지막에 파마산을 양 껏 흩뿌려주고, 키우고 있던 바질 잎 몇 장 뜯어서 올려주면 끝~~

알리오 올리오가 굉장히 느끼할 수 있는데 서양고추냉이가 그 느낌을 중화시켜 줬어요. 트러플오일이 너무 강하게 나는걸 발사믹이 적당히 중화시켜 주고요.
부드러운 소고기와 파마산에 아삭한 연근이 잘 맞았어요.
전반적으로 집에 있는 재료로 그냥 만들어봤는데, 아주 만족한 요리였어요~  

그래도 추석음식이 그립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고, 우리나라 아시안게임 선수분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