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은행계좌, 수수료 안내도 되는 독일 은행에 대해 알아보자

 

 

보통 한국에서 은행에 계좌를 계설하고, 돈을 저축을 하면 금리로 돈이 들어온다. 이게 어떻게 보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독일의 대표 은행인 도이치방크 (Deutsche Bank)나 포스트방크 (Postbank) 또는 슈파르카쎄 (Sparkasse)에 계좌를 계설하면, 오히려 내 돈을 맡기는 것에 대한 수수료를 지불해야한다. 보통 3유로에서 5유로정도의 이용수수료가 한 달에 한 번씩 나가는데, 적은 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피눈물나온다.

 

그래서 오늘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세 개 은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세 개의 은행 외에도 Vivid나 Comdirekt라는 은행도 이용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Deutsche Kreditbank, Girokonto

 

 

DKB 데카베 은행에 돈을 맡길 때 주의할 점은 매달 700 유로를 입금해야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크레딧뱅크라고 해서 처음에 의심이 갈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독일인들이 사용하는 은행이다.

계좌는 인터넷으로 쉽게 계설할 수 있는데, 필요한 정보를 기입하면, 영상통화를 통한 본인 인증절차를 거친 후, 카드를 우편으로 받게 된다. 핸드폰에 앱을 설치하고, 컴퓨터를 통해서 통장관리를 하면 된다.

 

Commerzbank, Girokonto Basic

 

 

 

코메르츠 은행의 경우에도 매달 700 유로를 입금해야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계좌는 인터넷으로 계설할 수 있고, 본인인증은 계설과정에서 받은 이메일을 가지고 은행을 들러 본인인증을 받으면 된다.

 

 

N26, Standard Konto

 

 

N26. 은행이름이 참 난해하다. 뭔가 사이비 은행같고 진지하지 않은 이름때문에 이 은행을 믿어도 되나 의심이 가지만, 필자도 지인의 추천을 받고 이 은행의 계좌를 개설했고, 자주 사용하는 은행이다.

장점은 많다.

수수료를 면제받기위해 한 달에 입금해야하는 그런 것 없다. 어느 ATM기기에서나 수수료를 물지 않고, 돈을 출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출금을 할 수 있는 횟수가 월 3회로 제한되어 있고, 추가로 출금을 할 경우, 2유로 수수료를 내야 한다.

또 다른 장점은 예금통장임에도, Mastercard에 속해있어,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한 경우에 다른 신용카드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 가장 큰 장점은 한국에서 출금이 가능하단 점이다. 필자는 한국에 갈 때 이 카드를 가지고 가는데, N26 앱을 통해 출금 가능한 ATM기기가 한국에 어디에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필자의 경험상, 큰 도시에 있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서 문제없이 출금할 수 있었다. 지방에 있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서는 출금이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좀 당황스러웠던 점은 인천공항에 있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ATM 기기에서 출금이 안됐다는 점이다 (2022년 기준). 수수료는 우리은행이 하나은행보다 좀 더 저렴했다. 2023년 8월 필자가 한국에 휴가갔을 때,

100만원 출금 시, 하나은행은 3600원 수수료를 떼갔고, 하나은행은 17700원을 수수료로 떼갔다. N26은행도 출금시 약 12 유로의 수수료를 떼간다. 양방향에서 수수료를 떼간다..

돈을 한 번에 출금하면 되지 않냐 묻는다면, 한 번에 출금가능한 최대액이 100만원이다. 피눈물난다.

혹여나 한국에서 독일카드로 수수료를 적게 물고 돈을 뽑을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에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https://www.dkb.de/girokonto-eroeff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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